대구시가 지역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8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9월 1일까지다.이번 프로그램은 CES 2026과 실리콘밸리 등 세계적인 혁신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이를 지역 산업과 창업 생태계에 접목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집 대상은 39세 이하 대구 청년 창업자와 대학생으로 총 15명 내외의 소수 정예를 선발한다. 선발 과정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참가자에게는 왕복 항공료와 숙식, 비자 발급, 보험 가입 등 현지 체험에 필요한 비용 전액이 지원된다. 신청은 청년체험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활동은 사전·현지·사후 3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사전교육 캠프에서는 팀 단위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2026년 미국 현지에서는 CES 참관, 실리콘밸리 기업 방문, 창업 문화 체험, 해외 창업자 네트워킹 등이 진행된다. 활동 종료 후에는 체험 공유회, 보고서 발간, 선배 기수와 연계한 ‘쳄버서더’ 활동 등을 이어간다.시는 청년체험단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역 산업과 창업 생태계에 접목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다.지금까지 총 196명의 청년이 청년체험단에 참여해 AI 기반 교육 플랫폼,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창업 아이디어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특히 4기 출신 임주환 씨는 창업 이후 개발한 ‘허밍블럭스’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6기 이희은 러플 대표는 AI 기반 장애아동 교육 콘텐츠 사업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서경현 시 미래혁신정책관은 “청년들이 세계적인 혁신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개인 성장뿐 아니라 지역 창업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이번 8기를 통해 집중적인 학습과 체험 기회를 제공해 대구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