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 실무 TF회의’를 열고 구체적 전략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위원장을 비롯한 분야별 실무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해 지금까지의 유치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과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보건복지부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용역이 9월 말 완료될 예정인 가운데 시는 향후 후보지 선정 공모에 대비한 구체적 실행계획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대구는 비수도권 최대 치과산업 도시로, 치과 기업 수(42개)와 종사자 수(1,602명)에서 전국 3위, 생산액과 부가가치액은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치과 임플란트 산업 성장에 힘입어 의료기기 수출 실적 역시 비수도권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연구원 설립의 최적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시는 지난 2023년 8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 출범 이후 대구시치과의사회와 협력해 홍보 활동, 전문가 포럼, 중앙부처 및 정치권 설득 등 다각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앞으로는 후보지 공모 대비 전략 개발과 유치 필요성 홍보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유치 활동을 이어간다. 9월 중 유치추진단 전체회의를 열고 10월에는 치의학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해 정책적 지지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홍보영상 제작도 추진한다.서귀용 시 의료산업과장은 “대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치과산업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도시”라며 “국립치의학연구원을 반드시 대구에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