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8일 개령면 황계1리 경로당 일대에서 치매 노인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실종예방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사전에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실종예방 교육 ▲배회 대처 상황극 ▲실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실종예방 프로젝트는 치매파트너플러스 ‘위드실버봉사단’의 식전 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 속에 시작됐으며, 김천경찰서, 개령면 행정복지센터, 김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 경북도립김천노인전문요양병원, 김천시 가족센터, 경상북도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이 마련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또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해 지역사회 치매 안전망 구축과 강화에 힘을 보탰다. 특히 치매안심센터 직원과 경찰, 유관기관 종사자가 직접 상황극에 참여해 배회 상황을 실감 나게 재현하고 주민들이 직접 배회자가 돼 보는 등 모의훈련에 직접 참여하면서 실종 상황에 어떻게 신고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익히는 기회가 됐다. 모의훈련에 참여한 황계1리 주민 김모 어르신은 “훈련을 직접 해보니 실종 상황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며 “앞으로 주변 어르신들을 더 세심하게 살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황훈정 보건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치매 노인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 체계가 더욱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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