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회 오영준 의원이 최근 불거진 환경 공무직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구청장의 공개 사과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오 의원은 15일 열린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청렴 행정을 자랑했던 북구청이 채용 비리와 금품 수수 의혹으로 압수수색까지 받는 현실은 참담하다”며 “구청장은 지금까지 어떠한 설명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한 간부 공무원이 자녀 결혼식에서 업무 관련 업체 7곳으로부터 총 190만 원의 축의금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청탁금지법상 허용 한도인 5만 원의 5배를 넘는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간부가 환경 공무직 채용 비리 의혹에도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또 경찰이 구청 간부와 담당 공무원 등 6명을 입건하고 환경 공무직 최종 합격자 중 2명이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 과정에서 배광식 북구청장의 집무실과 관련 부서가 두 차례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도 언급하며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했다.오 의원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구청장이 구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것이 책임자의 자세”라며 “그럼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태도는 행정 책임자의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이어 “의회 역시 진상 규명에 소홀히 할 수 없다”며 “구청이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끝내 거부하거나 침묵한다면 의회 차원의 강력한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오 의원은 “이번 사태가 북구청의 청렴도와 행정 신뢰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구청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으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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