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주 무대인 보문관광단지 일대가 보안 상의 이유로 3선 경호가 펼쳐질 예정이다.
 
3선 경호는 경호대상자를 기준으로 근접, 중간, 외곽 경호를 펼치는 것으로,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도 펼쳐진 바 있다.
 
경찰은 행사장·숙소에 대해 경호 위해요인 등을 분석해 경호안전통제단과 협의, 필요시 특정 구간·시기에 전면 통제를 실시한다.
지난 2005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때 정상들의 차량 행렬을 광안대로 등 부산 시내 도로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정상 숙소가 포진된 보문단지가 전면 통제되는 만큼 정상들의 동선 등이 시민들에게 목격될 확률도 줄어들었다.부산 APEC 당시 하워드 호주 총리는 부산에 머무르는 동안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조깅을 즐겼다.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은 해운대 인근 국군 부대에서 자전거 하이킹을 즐겼다고 한다.이렇듯 각국 정상이 좋아하는 취미를 APEC 기간에도 즐길 가능성이 크지만, 통제가 예상되는 보문단지는 종합휴양지인 만큼 골프장과 조깅 코스가 모두 들어 있어 취미를 즐기는 정상들이 시민들의 눈에 띌 가능성은 매우 낮다.무엇보다 APEC 정상회의 특성상 각국 정상이 회의 외에 민간과 접촉하는 행사 일정을 잡지 않는 것도 크다.
다만, 경주 APEC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 관광지인 만큼 영부인들이 공식 일정 외에 주요 역사 유적 관광지 등에 방문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APEC 행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APEC 행사 참석이 허용된 사람만 각국 정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정상 배우자와 관련해서는 영부인 측에서 관광지 방문 등 요청이 있을 경우 매뉴얼에 따라 보호 조치를 할 것이며, 일반인 관광에 대해서는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