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경주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경주 지역 역대 최다 기초의원을 배출했다.   경주 지역에서 선거철만 되면 심심찮게 흘러나왔던 '국민의힘 후보라면 누가 나와도 당선'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경주시는 지선을 앞두고 선거구를 획정하며 기존 기초의원 정수가 21명에서 22명으로 늘어났다. 22명 중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6명(비례 1명)의 기초의원을 배출하며 8년 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4명(비례 1명)을 배출했던 기록을 경했다.   경주 가선거구(성건·황성·황오)에서 남우모 후보, 나선거구(불국·외동) 김용관 후보, 라선거구(천북·현곡) 김경주 후보, 마선거구(안강·강동) 이강희 후보, 바선거구(용강·보덕) 방현우 후보, 비례대표 주미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여기에 무소속 김동해 의원까지 당선되면서 국민의힘 기초의원 의석수는 15석에 그치게 됐다.   8년 전 지선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기 중에 치러진 만큼,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에도 이재명 대통령의 영향으로 민주당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측했으나, 6명은 예상 밖의 결과라는 것이 중론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최악의 경우로 보수세가 옅은 황성(가선거구)·용강(바선거구)과 재선에 도전하는 이강희 후보가 있는 안강(마선거구)에 비례대표 1석까지를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만큼, 이번 결과는 더 아프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민의힘이 독식해 오던 상임위원장 배분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8년 전 4명의 기초의원을 배출했던 민주당이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 자리를 획득하는데 그쳤던 만큼, 이번에는 최대 2개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목표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제10대 경주시의회 의원에는 가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남우모 ▲국민의힘 최진열 ▲국민의힘 이경희, 나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용관 ▲국민의힘 김영우, 다선거구 ▲국민의힘 김상희 ▲국민의힘 주동열, 라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경주 ▲국민의힘 최재필, 마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강희 ▲국민의힘 김영철, 바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방현우 ▲국민의힘 이성락, 사선거구 ▲국민의힘 김동수 ▲국민의힘 임활, 아선거구 ▲국민의힘 손윤희 ▲무소속 김동해, 자선거구 ▲국민의힘 김태수 ▲국민의힘 박광호, 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주미▲국민의힘 박지우 ▲국민의힘 박종우 등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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