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무기체계 핵심부품 국산화를 앞당기기 위해 시행하는 올해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 12개 지원과제를 수행할 중소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무기체계 핵심부품 중 국산화 개발이 시급한 과제를 선정, 개발에 참여하는 중소·벤처기업에 3년간 최대 6억원의 자금 지원과 기술·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헬기용 디지털주파수판별기(DFD) 등 10개 과제를 중소기업에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전문기관과 기업 및 개인이 제안한 12개 과제를 선정해 중소 벤처기업에 R&D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방산업체들은 K-2전차, T-50고등훈련기, K-11복합형소총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체계를 생산하고 있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부품은 미국, 독일, 이스라엘 등 방산 선진국에서 수입해 오고 있다.
해외 부품 생산업체가 공급을 중단할 경우 무기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고, 수출협상에 있어서도 걸림돌로 작용해 핵심부품의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올해 선정된 12개 개발과제가 모두 성공하면 5년간 약 27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방사청은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방위사업청 홈페이지(www.dapa.go.kr) 및 국방기술품질원 홈페이지(www.dtaq.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