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포항시의 주요관광지인 시립미술관, 새천년기념관, 포항함체험관 등이 휴관 없이 문을 열어 포항을 방문한 귀성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하고 이색적인 미술의 세계 ‘테크놀로지의 명상’을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열고 있다. 그동안 관람객이 작품감상에 수동적인 관찰자였다면 이번 기념전에서는 관람객은 주인공이 되어 작품과의 소통을 시도해 명절을 맞아 미술관을 찾은 가족, 친지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또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설명회를 매일 오전 11시와 3시에 2회씩 열고, 전시설명회는 약 40여분이 소요됐다. 시립미술관은 설 연휴기간 무휴로 개관하지만 설날 당일에는 오후 1시에 문을 열고, 호미곶 새천년기념관과 포항함체험관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해 설 연휴기간에도 문을 열었다. 호미곶 광장 내에 위치하고 있는 새천년기념관은 고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포항이 걸어온 역사를 다양한 영상과 사진패널, 모형디오라마 뿐만 아니라 수만 년 전 바다에 살았던 생물체의 화석, 탁 티인 동해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포항함체험관은 지난해 천안함 구조작업 중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 동상을 건립해 안보 교육장으로 활용되는 등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새천년기념관은 지난 2009년 개관 이후 현재까지 62만여명, 포항함체험관은 지난해 6월 개방 이후 15만여명이 방문한 바 있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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