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발렌타인데이 선물 특가 세일'과 같은 제목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스팸 및 피싱 공격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시만텍 보안연구소는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선물 소개, 기프트 카드, 개인 맞춤 카드 등 광고성 스팸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만텍은 최근 ▲발렌타인데이를 위한 이색선물(An original gift for Valentine's Day), ▲그녀를 사로잡을 선물(Take Her Breath Away), ▲최고 디자이너들의 시계(Super great designer watches), ▲발렌타인데이 맞춤 선물(Personalized gifts for your Valentine), ▲비밀스런 발렌타인 선물(Very Hush-Hush Valentine’s Day Offer) 등의 문구로 스팸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발렌타인데이 스팸 중 상품광고 스팸이 5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인터넷 31%, 의약품 11%, 데이트 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팸 메일들이 단순한 제품 광고를 넘어 각종 피싱, 악성 코드 유포 등 다양한 공격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시만텍은 경고했다.
시만텍 관계자는 "스팸 공격자는 발렌타인데이 특별 할인 이벤트 링크를 통해 악의적인 홈페이지에 접속을 유도한 후, 개인 정보를 입력하게 함으로써 개인 정보 유출은 물론 금융 피해까지 입힐 수 있다"며 "또한 valentine을 이용한 도메인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피싱 공격도 감지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팸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스팸으로 의심되는 이메일은 아예 열어보지 말고, 메일을 보내지 말라는 답장도 보내지 말아야 하며, 의심스러운 이메일의 URL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PC에 최신 안티바이러스 등을 설치할 것을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