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보다는 남자가 인터넷뱅킹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0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의 성별 구성은 남자 54.7%, 여자 45.3%로 남자가 수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33.7%)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남자가 두 배 이상 많아 남자와 여자의 비중은 각각 67.5%, 32.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42.0%), 30대(40.7%), 40대(12.9%)의 순이었고, 남자는 30대(45.3%), 여자는 20대(57.2%)가 주 이용고객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말 현재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6666만 명으로 전년말(5921만명)에 비해 12.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1575만 명으로 전년말(1117만 명) 대비 41.0%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서비스 도입 1년여 만에 261만 명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뱅킹은 2009년 12월 도입됐다.
지난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 일평균 3370만 건, 29조688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7.0%와 16.6%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은 전년에 이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각각 65.4%, 53.5% 증가한 285만 건, 4087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서비스의 이용건수와 금액은 95만 건, 46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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