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의 공공기관 구매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강명구(구미을) 의원은 9일 해양수산부 소속 17개 소관 기관이 제출한 최근 5년간(2020-2024) 공공기관 혁신제품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구매율이 0.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국립해양과학관, 국립해양박물관,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4개 기관은 5년간 한 건도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해양수산부 소관 17개 공공기관의 최근 5년간 혁신제품 구매 총액은 144억원으로 기관별 평균 구매액은 8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해양수산부 소관 공공기관의 물품 총 구매액 4조 5188억원 가운데 혁신제품이 차지한 비율은 사실상 0.3% 수준에 그치면서 목표 구매 비율인 1.7%에는 근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해양수산부 소관 공공기관 상당수는 '기타 공공기관이라 관리 대상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내놓거나 아예 실적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즉 의무 구매가 아니라는 취지의 설명이지만, 정부는 공공서비스 질적 향상과 기술 혁신을 위해 혁신성과 공공성이 인정된 제품을 지원하는 혁신제품 구매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조달정책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중앙부처는 총 구매액의 1%, 공공기관은 1.7% 이상을 구매해야 한다. 강명구 의원은 "정부가 구매 목표를 5%까지 높이겠다고 하지만, 현행 1.7% 목표 비율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선행되지 않는 한 상향된 목표도 공허한 구호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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