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9일 오후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2010년 당기순이익 2274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 은행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은행의 2010년 당기순이익 2274억원은 2009년 1705억원에 비해 33%나 증가한 것이다. 서정원 부행장은 “지난해 기업구조조정과 PF대출 부실대비 등으로 충당금 비용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반면, 영업력 강화와 수익원 다변화에 주력한 결과,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체비율은 0.47%, 고정이하여신비율 1.43%, 수익성지표 ROA는 0.75%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31조9818억원을 기록했고, 총수신 23조8112억원(전년대비 7.3% 증가), 총대출 18조8529억원(전년대비 5.4%증가)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기반위에서 견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원 부행장은 “2010년 말 BIS 비율은 14.76%로 높아졌으며, 주주보답 차원에서 전년도(주당 160원)보다 높은 주당 300원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이날 2010년 실적 발표에 이어 2011년 영업계획도 발표했다. 대구은행은 2011년 경영목표를 ‘변화와 창의적 성장’으로 정하고, 재무목표를 당기순이익 3200억원으로 설정했다. 서정원 부행장은 “신성장 동력 확보와 자산건전성 제고, 고객가치 지향 등을 통해 종합그룹원년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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