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동안 원산지 허위표시 등 물가안정 저해사범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경찰청 수사부는 9일 원산지 허위표시 등 물가안정 저해사범 33명을 적발해 16명을 불구속 입건했고 나머지 17명에 대해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서민대상 인터넷 사기사범 198명을 검거해 이중 2명을 구속했다.
단속결과를 보면 전남 영광군 법성면 A수산은 중국산 냉동조기 160박스를 수입한 뒤 해동해 법성포 영광굴비 박스에 재포장, 국내에 판매해왔다.
또 강원 원주시 가현동 B도축장에서는 축산물등급평가원 소속 등급 판정사가 판정한 돼지 2만4440마리의 삼겹살 등급을 조작해 7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하는 일이 발생해 피의자 3명이 검거됐다.
이밖에 인터넷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짜 유명상표를 부착한 이른바 '짝퉁 남성용 속옷'을 1000여명에게 팔아치운 피의자도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20일간 물가안정 저해사범과 서민대상 인터넷 사기사범에 대한 선제적 검거활동에 들어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