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대구·경북지역의 신설 법인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10일 공개한 2010년중 대구·경북지역 신설법인 현황에서 2010년 지역 신설법인수는 4308개로 전년(3923개)대비 385개인 9.8%가 증가했다.
이는 지역별 신설법인수 통계가 확대 편제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최고치다.
소규모업체 중심으로 창업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진 가운데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주, 구미지역 등의 창업 증가가 두드러졌다.
대구·경북의 신설법인수는 서울(2만1480개), 경기(1만5834개) 부산·경남(6754개)에 이어 4위로, 전국과 지방의 신설법인 평균증가율보다 높은 수준을 가리켰다.
2010년중 대구·경북지역의 부도업체수는 133개로 전년(185개)에 비해 28.1%인 52개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과 건설업 등 모든 업종에서 부도업체수가 감소했고, 건설업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