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경북 경주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승용차 편으로 경주에 도착한 손대표는 경주시 배반동 '아이 꿈터 어린이집(원장 신경진)'에 도착, 마중 나온 같은 당 소속인 전혜숙 국회의원과 손영섭 경주당협위원장의 안내로 이 어린이집 시설을 둘러봤다.
먼저 손 대표는 신경진 원장이 마련한 테이블에서 수행원들과 함께 따뜻한 매실차를 같이 하면서 어린이집의 성격과 원생수, 재활방법 등 장애어린이들을 재활하는데 있어서의 고충을 물었다.
이 자리에서 신 원장은 "장애아동의 교육과 복지가 어려운 만큼 '장애아동복지지원법'을 국회에서 만들어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손 대표는 동행한 전혜숙 의원에게 "여야가 협의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장애어린이들의 재활에 정부가 보다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여야가 함께 고민해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라"고 지시했다.
특히 손 대표는 재활교사로부터, 이 어린이집은 특수한 장애 아동들을 재활하는 시설이어서 교실의 의자와 책상은 물론, 재활에 필요한 보조기 등 재활에 필요한 용품이 대부분 너무 비싼데다 거의 어린이들의 부모가 부담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도울 수 있는 방안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뒷마당에 있는 재활승마장에서 장애 어린이와 함께 '재활승마'를 30여분간 직접 체험하면서 이들의 고충을 헤아리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한편 손 대표는 취재 기자들과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끝으로 오전 일정을 마무리 하고, 오후에는 청소년 수련관에서 민주당 당원들과의 좌담회에 이어 저녁에는 현곡면의 한 마을회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네들에게 세배를 하는 일정 등을 계속 소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