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이면 주요국가 정상들이 경주를 찾는다. 세계 정상들의 경주방문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국빈 맞이 준비가 사실상 끝난 상태이나 마무리에 세심한 부분까지 빈틈이 없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와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새로운 미래가 활짝 열리게 될 것이라”며, “세계 21개국 주요 정상들이 경주에서 머리를 맞대 세계평화를 논의하기는 신라 삼국통일 이후 처음 열리는 가장 큰 행사”라고 밝혔다.    만찬장 문제가 당초 박물관에서 보문단지 호텔로 장소변경을 두고 오락가락하는 혼선이 있었으나 행사 준비에 있어 크고 작은 시설과 숙박문제까지 예정대로 준비가 끝나 리허 설 중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경주를 7번이나 찾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에 상주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바빠진 중앙부처는 국무총리 외에도 관련 부처 장·차관들이 수없이 다녀갔다. 경주시가 지역구인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우원식 국회의장 일행과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마무리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국정 감사 기간에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갈수록 기대감이 커지는 것은 21개 회원국 정상들과 글로벌기업 CEO들이 빼놓지 않고 경주에 다 모이기 때문일 것이다. 경북도는 세계 이목을 끌고 있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성공을 거둘 것을 확신하고 APEC가 끝난 이후에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7천억 원이란 거액의 예산을 쏟아부었으나 여전히 시민들의 갈증을 만족시키지는 못한 것 같다. 도로 덧씌우기와 서라벌 대로를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오가는 길목에 야간 조명을 위해 경관 시설 교체와 보문단지 리모델링이 고작이다.    주말에 트롯가수를 초청해 이벤트 행사가 열리고 있으나 공연장 부근 음식점이 북적일 뿐이고 시가지 상가는 썰렁해 시민들이 체감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지상파 방송과 종편에서 APEC 행사를 집중적으로 광고성 홍보에 나서고 있으나 시민들의 냉냉한 분위기를 돌리는 데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제 준비는 끝났다. 이번 경주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성공해야 하는 이유는 신라 건국 이래 처음 열리기 때문이다. 경주와 경북이 세계 속에 우뚝 설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APEC 성공은 경북도민과 경주시민들의 친절과 봉사가 넘쳐날 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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