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결성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이번 행사는 경북도의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가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출자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포스코에서 주최하는 ‘지역 기반 벤처혁신 모델 선포식’과 병행해 추진됐다.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 투자를 지방으로 분산시키고, 첨단 기술 창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펀드 조성이다.이날 결성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성숙 중기부 장관,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포항·경주·구미·경산시장,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펀드 결성 세레머니와 더불어 포스코그룹의 ‘CHANGE UP' 브랜드 런칭 세레머니에도 함께하며 지역 혁신 성장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이번에 결성된 펀드는 중기부 모태펀드가 600억원을 마중물로 지원하고, 경북도, 포항·경주·구미·경산시, 포스코홀딩스, NH농협이 출자에 참여해 총 1011억 원 규모의 대형 모펀드로 꾸려졌다. 포항시를 비롯한 지자체 출자 조건에는 해당 지역 소재 벤처기업에 출자금의 300% 이상 투자 의무(포항 45억 원)가 포함돼 있어, 지역 내 자금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펀드 결성으로 수도권 중심의 창업 투자 구조를 지방으로 분산하고, 첨단 기술 창업의 사업화와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는 2025년 4개, 2026년 5개 등 9개의 자펀드 2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되며, 지역 주력산업 및 첨단전략산업 등 유망 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지역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의 경우 포스코홀딩스와 협력해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AI ▲딥테크 등 미래 신산업 분야 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경북도는 2024년부터 2034년까지 ‘경북G-star펀드' 1조원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의 자펀드 결성이 완료되면 총 3746억원 이상 조성되어 목표 대비 37% 달성이 예상된다.
이날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는 ‘2025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IMP) 데모데이’도 함께 열렸다. IMP는 포스코가 2011년부터 운영해온 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투자와 그룹사 협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누적 1만여 건의 공모 접수, 175개 기업에 340억 원 투자, 최근 4년간 2,100억 원 후속 자금 유치, 참여기업 평균 기업가치 3배 상승 등 국내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IMP 28·29기 선발 스타트업 8개사,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사 11개사, 기획창업 1개사, 사내벤처 2개사 등 총 22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4개 기업이 IR 피칭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 비전을 선보였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대규모의 펀드 결성은 경북의 벤처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기부, 포스코, 그리고 지역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유망한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