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을 승리하며 19년 만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을 눈앞에 뒀다.한화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안방에서 열린 PO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적지로 향한 한화는 3차전을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다.한화는 1승을 추가하면 2006년 이후 19년 만에 KS 진출 감격을 누린다.삼성은 3차전을 내주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2007년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이후 18년 만에 KBO 가을야구 마운드에 선 한화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4회에만 홈런 두 방을 허용하는 등 4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한화는 올해 초강력 원투펀치를 이룬 코디 폰세(6이닝 6실점 5자책), 라이언 와이스(4이닝 5실점)에 이어 류현진까지 무너져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다.그러나 문동주가 한화 마운드의 구세주로 나섰다.한화가 5-4로 근소하게 앞선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문동주는 4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삼진 6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1개만 내줬다.지난 18일 PO 1차전에서도 한화가 8-6으로 앞선 7회초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쳐 홀드를 수확한 문동주는 2경기 연속 쾌투를 선보였다.PO 4차전 선발 투수로 염두에 뒀던 한화에게 문동주의 3차전 불펜 투입은 도박이었는데, 문동주가 호투로 팀에 승리를 안기면서 최상의 결과를 냈다.문동주는 포스트시즌 데뷔 첫 승리를 구원승으로 장식했다.이날 경기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도 문동주의 차지였다.삼성은 타선이 폰세, 와이스에 이어 류현진까지 무너뜨렸지만 마운드가 흔들리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삼성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9피안타(1홈런) 1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4차전에 이어 이날도 7이닝을 던지며 이닝 소화력을 자랑했으나 4, 5회 난조를 보인 탓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후라도는 이번 포스트시즌에 승리없이 3패만 적립했다. 한화와 삼성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PO 4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정우주를,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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