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4일 동부청사 강당에서 산업계·학계·유관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별 전기요금제 실현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역별 전기요금제는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발전·송전 등 지역별 공급 비용과 발전소 입지지역의 사회적 부담을 요금체계에 반영하는 제도다.    2024년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시행 근거가 마련됐으며, 기후부는 연내 전력요금개편안을 확정한다.경북은 전력생산량 10만 7143GWh로 전국 1위(1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력자립률도 251%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이날 토론회에서 권혁수 환동해산업연구원장은 "지역별 전기요금제가 송전 비용과 발전지역 부담을 반영하는 요금체계로 설계돼야 한다"며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윤택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산업계 관점에서 신규 기업 유치와 지역산업 육성을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학계와 철강·이차전지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도 도입의 쟁점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과 국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별 전기요금제의 조속한 시행이 필요하다"며 "경북의 풍부한 전력을 기반으로 철강·이차전지 등 주력산업과 AI·반도체 등 미래첨단산업을 함께 키워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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