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2년 만의 통합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첫발을 내디뎠다.정규리그 1위 팀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의 호투 속에 박해민의 솔로 홈런 등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8-2로 제압했다.LG는 1990년과 1994년, 2023년에 이어 팀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역대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 승리 팀이 41번 중 30차례 정상에 올라 우승 확률 73.17%를 기록했다.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우전 안타, 2사 후 노시환은 좌전 안타를 때려 1, 2루를 만들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초반 위기에서 벗어난 LG는 1회말 볼넷과 내야안타, 폭투로 엮은 1사 2, 3루에서 김현수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고 문보경의 2루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섰다.한화는 5회초 선두타자 최인호가 중월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다시 한번 실점 위기를 막은 LG는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박해민이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문동주의 5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시속 125㎞ 커브를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살짝 넘겼다.KBO리그 13년 차인 박해민이 한국시리즈에서 기록한 1호 홈런이다.기세가 오른 LG는 1사 후 중월 3루타를 친 신민재가 오스틴 딘의 내야 땅볼을 잡은 한화 3루수 노시환이 홈에 악송구한 사이 득점해 4-0으로 달아났다.0-4로 끌려가던 한화는 6회초 반격에 나섰다.선두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노시환이 중전 안타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계속된 공격에서 채은성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한화는 하주석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4로 추격했다.그러나 LG는 6회말 타자일순하며 대거 4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사사구 3개로 1사 만루를 만든 LG는 신민재가 전진 수비한 한화 내야진을 살짝 넘어가는 행운의 안타를 때려 6-2로 달아났다.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김현수와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8-2로 점수 차를 벌렸다.승기를 잡은 LG는 톨허스트에 이어 7회부터 송승기-김진성-유영찬이 1이닝씩 책임지며 승리를 매조졌다.1차전 승리의 주역은 LG가 후반기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였다.톨허스트는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7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쳐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공격에서는 신민재가 5타수 3안타 3타점, 문보경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한 LG 김현수는 포스트시즌 통산 148출루를 기록해 홍성흔(146출루)을 제치고 최다출루 신기록을 세웠다.또 김현수는 PS 통산 볼넷 48개로 양준혁·박한이·최정과 최다 타이를 이뤘다.한화는 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문동주가 선발 등판했으나 4⅓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3개로 4실점(3자책) 하고 패전투수가 됐다.특히 한화는 안타 수에서 7-7로 같았지만, 마운드는 사사구 7개를 남발해 자멸한 경기가 됐다.한국시리즈 2차전은 27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린다.한화는 류현진, LG는 임찬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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