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오려고 밥도 못 먹고 아침 6시부터 준비해 나왔다. 신공항이 밀양에 유치되면 인천공항까지 안 가도 되니까 우리한테도 좋은 일 아닙니까."
전남·북, 광주시 신체장애인 복지회와 관광희망포럼 등 호남권 26개 시민단체 120명은 16일 오후 1시 대구·경북 디자인센터에서 동남권 신공항 밀양유치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밀양신공항 지지문구가 적힌 초록색 조끼를 입고 나타난 이들은 '호남 시민단체 밀양 신공항 지지 선언식'을 열고 신공항 밀양 건설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신공항 밀양건설 지지 호남시민대표로 나선 차승환 전남 신체장애인 복지회 회장은 "동남권 신공항은 국가의 균형발전과 동남권 생존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시대적 소명"이며 "호남의 시·도민은 대구·경북·경남·울산의 시·도민들과 힘을 합쳐 최적의 여건을 갖춘 밀양이 신공항 입지로 반드시 선정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2시 250여개 단체장이 참여하는 '4개 시·도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결사추진위원회 공동명예위원장인 문희갑 전 대구시장과 심우영 전 경북도 도지사가 참석해 동남권 신공항 유치에 열을 올렸다.
문희갑 전 시장은 "정부가 하루빨리 지역 분열을 막도록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서울 공화국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역에 동남권신공항을 유치해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밀양이 동남권 신공항의 적지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논리정연하게 정리해 자료로 만들어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