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항공사들이 1월 29만t의 화물을 실어나르며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을 올렸다.
국토해양부는 올 1월 항공화물 수송량이 전년대비 3.8% 증가한 29만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선에서는 수입화물 및 수하물 증가로 전년 대비 5.3% 증가한 27만t을 수송해 역대 1월 최고 실적을 냈다.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26만t을 처리했고, 김해공항은 11.3% 증가한 5500t, 김포공항은 전년대비 22.4% 증가한 4900t을 처리했다.
인천공항은 전 노선 화물량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일본노선만 김포~하네다 증편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7% 감소했다.
항공사별로 국제화물 수송량을 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사는 전년대비 2.7% 증가한 19.7만t을 수송했고, 외국항공사는 전년대비 12.5% 증가한 7만4000t을 수송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장기간 설 연휴로 인한 IT제품 생산량 및 수출량 감소로 2월 수송량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IT 신제품 출고, 북미 자동차 생산증가에 따른 자동차 부품수요 증가 등으로 2분기부터는 성장세에 돌입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