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계빚(가계신용)'이 800조원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내놓은 '2010년 4분기 중 가계신용'을 보면, 12월 말 현재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795조4000억원으로 9월 말에 견줘 25조3000억원 증가했다. 내역별로 보면 가계대출 잔액은 746조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하면 20조900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중심으로 기타대출도 증가해 8조8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7조7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사나 할부금융사, 자동차회사 등에서 신용카드 등으로 물건을 구매할 때 집계되는 판매신용 잔액은 49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4조4000억원이 늘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구입 등 주택관련용도 대출 비중은 50.7%로 전분기에 견줘 0.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잔액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55.7%로 전분기말에 비해 0.6%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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