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영화 '아이들…'이 개봉 첫주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일 개봉한 '아이들…'은 18~20일 전국 598개 상영관에서 52만266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은 77만324명으로 100만 고지를 앞뒀다.
1991년 3월26일 도롱뇽을 잡으러 집을 나선 어린이 다섯명이 사라진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이 소재인 실화극이다. 박용우, 류승룡, 성지루, 김여진 등이 출연한 영화는 현빈과 탕웨이가 주연해 주목받은 '만추'를 따돌렸다.
같은날 개봉한 '만추'는 540개 상영관 35만3219명, 누적 45만9506명으로 2위에 그쳤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주원앓이'는 스크린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29만8623명을 불렀다. 누적관객 414만8336명으로 롱런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라푼젤'이 19만2554명(누적 61만5445명)으로 4위, 액션스릴러 '언노운'이 17만4039명(〃20만4016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이순재·윤소정, 송재호·김수미 커플의 감동 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13만8791명(누적관객 19만4922명)으로 6위를 기록했다.
'127시간'(8만3931명·누적관객 12만3036명), '생텀'(5만8645명·〃44만2622명), '아따맘다-극장판'(3만3179명·〃3만7270명), '친구와 연인사이'(3만694명·〃23만9226명)가 순위권에 꽂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