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축제로 봄 축제의 하나였던 술과 떡잔치가 새 이름과 개최시기를 변경해 방문객들을 찾아간다.
22일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발생한 구제역과 조류독감의 전국적 확산과 장기화조짐에 따라 2011 경주 떡과 술잔치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14회를 맞이해 떡과 술잔치는 다양한 축제와 프로그램을 준비했지만 구제역 등으로 기존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봉황대, 월성지구 및 교동한옥마을 등 시내일원에서 개최예정이던 축제를 10월 중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특히 떡과 술잔치가 개최 예정일과 동시에 세계관광기구총회(UNWTO)가 개최됨에 따라 경주시는 국제 컨벤션 도시로의 위상과 문화관광 도시로의 명성을 동시에 알릴 수 있게 됐다.
총회와 동시 개최 시 총회에는 154개국 관광장관과 각국의 관광전문가 등 1500여명의 방문으로 떡과 술잔치를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올 한해 4월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 8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10월 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총회 등의 대규모 국내, 국제 행사가 개최와 유네스코 지정 역사문화도시를 세계 속에 널리 알려 명실상부한 국제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