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경수로 사용하기 위해 굴취해 놓은 소나무 수십그루를 훔쳐 판매한 A(49)씨 등 3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이 훔친 조경수를 사들인 B(54)씨 등 조경업자 4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 강원도 삼척시 C(48)씨 소유의 산에서 C씨가 굴취해 놓은 소나무 79그루 시가 4억7000만원 상당을 5회에 걸쳐 포크레인과 화물차를 이용, B씨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화물차 50여대를 동원, 며칠에 걸쳐 대낮에 대담하게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을 사전모의한 뒤 수익배분도 미리 정해 각서까지 적는 치밀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은 C씨가 대구에 살고 있어 나무관리를 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소나무굴취 범죄가 만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u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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