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아이 키우기 정말 힘들죠?”라는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될 때가 있다. 얼마 전 회사 동료의 집들이에 다녀왔는데, 셋째를 가졌다는 소식에 모두가 진심으로 축하하며 따뜻한 말을 건네던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2025년 10월, 우리 회사 ㈜남경엔지니어링의 실제 풍경이다.많은 회사에서는 임신이나 출산 소식이 축하보다 걱정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그 출발점이 바로 ‘직장문화’에 있다고 생각했다. 예로부터 ‘집안이 흥하려면 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려야 한다’고 하듯, “그렇다면 직장에서도 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리면 안 될까?”라는 생각으로 가족친화적인 문화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2019년에는 가족이 함께하는 워크숍을 처음으로 진행했다. 이어 2020년에는 하원 후 돌봄이 필요한 직원 자녀를 위해 본사 1층을 리모델링해 ‘가족돌봄실’을 운영했다. 당시 보육교사로 근무하다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직원의 배우자를 돌봄 교사로 채용했고, 이후 돌봄교실이 안정화되자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또 다른 직원의 배우자를 원어민 교사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2021년에는 출산장려금을 신설했고, 2023년부터는 출산 후 병원비 일부(50만 원)를 지원하는 출산자 건강지원제도, 생후 32개월까지 분유·이유식·유아용품(30만 원 상당)을 지원하는 ‘우리아이 1004일 키우기 제도’를 도입했다. 출산과 육아 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또 설계업 특성상 야근과 주말근무가 잦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2020년부터 정시퇴근제와 조기퇴근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바꿔왔다.이러한 변화가 하나둘 쌓이면서, 미혼 직원들의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제도 덕분에 결혼을 결심한 여직원도 있었고,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체감한 남직원은 부담 없이 자녀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최근에는 한 직원이 셋째 임신 소식을 전해와 모두가 함께 축하하고 박수를 보냈다.이처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추진하는 가족친화문화 확산의 취지가 우리 회사의 사례와 맞닿아 있다. 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직장문화가 바로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는 힘이라고 믿는다.㈜남경엔지니어링은 앞으로도 직원과 가족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일터, 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따뜻한 직장을 만들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