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5일 연속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3.77달러 떨어진 10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부는 두바이유 가격이 5일 이상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함에 따라 에너지위기 경보단계를 현재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다. 에너지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주의' 단계에서는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경관조명과 상업시설의 옥외광고물 등을 소등조치한다. 또 대형 사업장의 냉난방 설비 효율을 점검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제한한다. 다른 국제유가지표들도 중동 정세 악화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WTI)원유 3월 인도분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0.60달러 오른 97.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4월 인도분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8달러 상승한 112.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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