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올 2/4분기 기업체감경기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포항상공회의소가 지난 1월26일부터 2월11일까지 10일 간 지역내 상시 종업원수 5인 이상 제조업체 80개사를 대상으로 2011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는 지역에 소재한 제조업체의 2011년도 2/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 분석해 기업의 경영계획 및 정부의 경기대책 수립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기준치=100)지수는 ‘118’로 나타나 포항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현장 체감경기는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철광석을 비롯한 원자재가 상승 및 유로지역 재정문제와 최근 중동사태 등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내경기는 대부분의 수요 및 생산지표들의 증가세와 수출호조 등으로 인해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 철강경기 역시 철강공단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철강금속 제품의 수출·입 증가세에 힘입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BSI 항목별로 살펴보면 생산량수준(136), 생산설비가동률(134), 내수(118), 수출(116), 설비투자(115), 대내여건(110), 제품판매가격(109), 대외여건(108), 제품재고(100)등이 기준치(100)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금사정(95), 경상이익(93), 원재료 구입가격(39)등의 항목은 기준치(100)이하로 나타났다. 기업경영상 애로요인은 1/4분기에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25.9%)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조사됐으며 그 다음으로 자금(13.8%), 내수부진(9.5%), 기업간 경쟁심화(8.6%), 노사관계(7.8%) 순으로 분석됐다. 지역기업들은 2/4분기 국내경기전망에 대해 U자형 회복이 52.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저점에서 횡보가 34.1%, 하락세로 반전이 8.5%로 조사됐다. 김태현 대외협력팀장은 “지역 주요산업인 철강경기의 경우 글로벌 철강 수요에 비해 빠른 회복세가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유로지역 재정문제 및 중동⋅아프리카 사태가 아랍권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고 있어 지역 기업들도 공정효율화 및 프로세스 혁신 등 철저한 원가절감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