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등장,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최고의 공연으로 자리잡은 뮤지컬 '맘마미아!'가 울산에서 첫 선보인다.
4일 첫 회 공연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는 뮤지컬 '맘마미아!'는 ubc울산방송(대표 김종걸)이 약 2년간의 기획기간을 거쳐 13회 장기공연한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울산공연은 울산문화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대형뮤지컬에 대한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뮤지컬은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후 현재까지 225개 도시 4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흥행 성공은 국내에서도 이어져 2004년 초연 이후 총 679회 공연기간 동안 약 100만명의 관객이 관람, 국민뮤지컬로 불리며 '맘마미아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 전염성 강한 이 흥행대작은 2008년 영화로도 제작돼 '맘마미아!' 열풍에 불을 지폈다.
2010~2011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은 지난해 5월4일 이천(이천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등 약 1년여에 걸쳐 약 20여개 지방무대에 오른다.
지방 투어는 전자동화된 무대를 수동으로 변환, 2주라는 긴 셋업 기간을 3일로 단축시키며 효율성을 살린 투어(TOUR)무대를 새롭게 제작함으로써 가능하다. 투어무대는 이미 네덜란드, 스페인에 이어 올해 한국을 비롯 코펜하겐, 밀라노, 그리고 파리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맘마미아!' 울산공연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최정원, 남경주 콤비를 만날 수 있다는 것.
2007년 도나역으로 먼저 합류한 최정원은 아바(ABBA)도 인정한 최고의 '도나'라는 평가를 받으며 명실상부한 '맘마미아!'의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샘'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남경주는 20년 무대호흡을 자랑하는 최정원과 함께 환상의 무대를 펼쳐보인다. 더불어 2004년 '맘마미아!' 초연 당시 한국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원년멤버 이경미, 황현정, 성기윤이 울산공연에도 함께하며 작품의 깊이와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