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근대사인 유배문화, 항몽유적지, 일제시대 진지 등 제주의 역사전통문화에 대한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유배문화는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 2010년 7월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2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3개년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정지역의 유배문화에 대한 유배길 코스개발, 스토리텔링 영상콘텐츠확대, 유배길 브랜드개발 및 통합마케팅사업 등이 이에 속한다.
유배길 스토리텔링의 단계별 사업은 1단계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추사관과 송죽사터, 대정향교를 중심으로 한 유배길, 2단계로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추사관에서 구억, 오설록을 통한 유배길 코스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일제시대 진지는 2008년과 2009년에 이미 등록된 문화유산의 측량과 학술조사를 마친데 이어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제주도내 300여개 소 이상으로 추정되는 곳의 체계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제시대 진지는 2002년 비행기 격납고를 시작으로 동굴진지, 군사시설 등 13건이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도는 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군사시설로써의 학술적 가치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문화콘텐츠로 구성하기 위한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