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씨름의 전통적 가치와 정신을 되새기는 따뜻한 나눔이 캠퍼스에 훈훈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영남대학교 씨름부 재학생들이 실업팀 진출을 앞두고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영남대는 지난 12일 총장접견실에서 씨름부 재학생 우재혁(특수체육교육과 4학년)·김남엽(특수체육교육과 3학년) 학생의 발전기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기탁식에는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윤정현 대외협력처장, 이경탁 학생성공처장, 허용 씨름부 감독 등 대학 관계자와 학생의 가족들이 함께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빛냈다. 두 학생은 재학 기간 동안 학교로부터 받은 지원에 보답하고 후배들의 학업과 훈련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뜻을 모아 총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기탁된 발전기금은 씨름부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재학생이 재학 중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사례는 흔치 않지만, 영남대학교 씨름부에서는 선배 선수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하나의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기탁 역시 졸업과 조기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사례로 씨름 명가 영남대의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