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로비 의혹 등을 사고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BBK 의혹'을 폭로한 에리카 김이 이번주 중 다시 소환된다. 한 전 청장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최윤수)는 이번 주중 한 전 청장을 재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르면 주초에 한 전 청장을 다시 불러 인사청탁 그림로비와 청장 연임로비, 태광실업 표적세무조사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이 주장한 도곡동 땅 실소유주 무마 의혹과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유명 주류업체 및 서울유명 호텔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재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5일에 불러 조사한 안 전 국장의 진술 내용이 한 전 청장의 진술과 상반돼 이들을 대질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에리카 김의 횡령 등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동렬)는 김씨를 상대로 동생 김경준씨와 공모해 2001년 창업투자회사 옵셔널벤처스의 회삿돈 319억원을 빼돌렸는 지 등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검찰은 영등포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경준씨도 이번 주중 소환해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과 횡령에 김씨가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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