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봉덕동에 위치한 강당골 파크골프장 출입 통로에 설치된 비정형 돌계단과 안전시설 미비가 이용객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문제가 된 구간은 파크골프장 코스로 이동하는 출입 통로로, 한쪽이 절벽으로 이어져 있음에도 추락을 막을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지 않다. 또 옆쪽 통로에는 자연석을 그대로 쌓아 만든 비정형 돌계단이 놓여 있는데, 계단마다 높이와 폭이 일정하지 않아 보행 중 균형을 잃기 쉽다.
특히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이슬이나 결빙 현상이 발생해 돌 표면이 더욱 미끄러워져 사고 위험이 커진다. 눈이나 서리가 쌓일 경우 돌계단의 높낮이가 잘 보이지 않아 발을 헛디딜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해당 계단을 이용하던 회원이 미끄러져 넘어져 부상을 입은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는 미끄럼 방지 시설이나 주의 안내 표지판조차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남구 파크골프장은 1150여 명의 회원이 이용하는 생활체육시설로, 고령 이용객 비중이 높다. 이용객들은 “매일 오르내리는 통로인 만큼 작은 부주의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소한 안전펜스 설치나 미끄럼 방지 조치라도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이에 대해 남구청 관계자는 “해당 구간에서 부상 사례가 있었던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내년 2~3월 파크골프장 휴식기 기간에 맞춰 현장 안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겨울철 이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공사 전까지 별도의 임시 안전 조치 없이 통로가 그대로 사용되고 있어 계절적 위험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