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기업체의 올해 2/4분기 체감경기가 1/4분기보다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가 최근 김천지역 관내 7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2/4분기(4~6월) 기업경기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2/4분기 전망치가 105.3로 나타나 1/4분기보다 기업의 체감경기가 소폭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경기 둔화와 관련, 이호영 사무국장은 "2009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 수출업종의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격 급등과 금리상승, 환율불안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향후 경기를 불투명하게 전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올해 2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44.8%를 보인 반면 "저점에서 횡보하거나 하락세로 반전할 것" 이라는 응답은 55.2%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제조업(114.3), 비금속광물제조업(114.3), 금속제품제조업(118.2), 기계 및 기계수송용제조업(116.7) 등의 업종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윤용희 회장은 "체감경기가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가운데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면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불안 등이 경기 침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원가부담을 줄여주고 금융시장을 안정화 시킬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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