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 국방부의 '국방개혁안'발표와 관련, "국민에게 국방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주고 실행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이 같이 말하고, "국민 기대가 크기 때문에 국방개혁을 실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국방장관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개혁은 체질을 바꾸지 않으면 신무기를 도입하더라도 안 된다.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개혁에는 항상 반대의견이 있지만 이를 극복해 국방개혁이 잘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개혁 청사진인 73개 국방개혁 과제를 확정, 발표했다. 개혁안은 상부지휘구조 및 국방교육체계 개선,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 장성숫자 감축,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합참과 합동부대에 근무하는 육·해·공군 요원 구성비 준수 등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