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원 창업기업 2곳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2025년 연구개발(R&D)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뉴바이올로지학과 김민석 교수가 설립한 정밀의료 바이오테크 기업 ㈜씨티셀즈와 에너지공학과 이호춘 교수가 창업한 전고체 전지 스타트업 ㈜솔리텍이다.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유망 기업에 선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민간투자주도형 R&D 프로그램으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씨티셀즈는 LSK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통해 과제에 선정돼 총 15억2000만 원 규모(정부지원금 11억4천만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씨티셀즈는 혈액 속에 극소량 존재하는 순환종양세포(CTC)와 종양미세환경(TME) 세포를 동시에 검출·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액체생검은 혈액 검사만으로 암 정보를 분석할 수 있어 환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정밀한 진단이 가능한 기술로 평가된다.이번 과제를 통해 씨티셀즈는 혈액 이미지에서 대량의 세포를 자동 분석해 CTC와 TME 세포를 동시에 분류하는 임상 연계형 AI 진단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국립암센터와 국내 주요 대학병원은 물론 미국과 일본의 암 연구기관,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솔리텍은 미래과학기술지주의 투자와 추천을 통해 선정돼 향후 3년간 총 15억2000만 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 2022년 설립된 솔리텍은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전고체 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이번 과제를 통해 솔리텍은 ‘350Wh/kg급 실리콘 음극 적용 전고체 전지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해당 기술은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심항공모빌리티(eVTOL) 등 차세대 산업 전반에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스케일업 팁스 동시 선정은 DGIST 교원 창업기업들이 연구실에서 개발한 원천기술을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바이오와 에너지 분야에서 동시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김민석 씨티셀즈 대표는 “암 정밀진단 전 과정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솔루션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춘 솔리텍 대표는 “전고체 전지 기술 고도화와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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