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식 전 경상북도 정무부지사가 도시공원 일몰제로 민자공원으로 편입된 부지를 시민의 일상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되돌려야 한다며 정책적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공 전 부지사는 13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호근린공원과 학산근린공원, 상생근린공원 등 도시공원 일몰제 이후 확보된 민자공원을 기반으로 한 도시 공간 재구성 구상을 밝혔다.그는 “도시공원 일몰제 이후 약 245만㎡에 이르는 시유지를 민자공원 형태로 확보했다”며 “민자공원은 단순한 녹지가 아니라 시민이 산책하고 쉬며 사람을 만나고 삶의 여유를 회복하는 가장 일상적인 도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공 전 부지사는 해당 공원에 어르신을 위한 평생학습관과 복지 공간, 시민을 위한 예술인 전문 공연장과 문학관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환호근린공원에는 시민 편의를 고려해 주차 공간을 대폭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또 남구에는 노인복지회관을, 북구에는 평생학습관을 각각 신설해 어르신들이 소통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공 전 부지사는 “민자공원을 활용해 시민의 삶의 질과 문화적 풍요로움을 함께 높이고자 한다”며 “공공 문화 공간과 더불어 시민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예술인들과 협력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첨단 기술이 접목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살기 좋은 포항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민자공원이 지역 예술인에게는 재능을 시민과 자연스럽게 나누는 열린 무대가 되고, 문학관은 지역 고유의 문화 자산을 공유하는 공간이자 관광 활성화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어르신 복지 기능을 결합하고 시민 편의를 위한 주차 공간을 확충해 공원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공 전 부지사는 “어르신들의 배움이 이어지고, 문화가 일상이 되며, 공원이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공 전 부지사는 앞서 두 차례의 기자회견과 정책간담회를 통해 ▲포항 경제 회복을 위한 ‘3·3·3 정책’ ▲바다를 중심으로 한 워터랜드 구상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위한 공공배달앱 도입 등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