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운 포항시장 출마예정자가 도시 구조를 전면 재편하는 ‘리셋포항(Reset Pohang)’ 프로젝트를 내세우며 시장 출마를 공식화한다.문 예정자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그는 출마 선언에 앞서 “포항은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 도시 구조 자체를 다시 설계해야 할 전환점에 와 있다”며 “행정과 산업, 공간의 배치를 바꾸지 않으면 인구 감소를 막기 어렵다”고 밝혔다.문 예정자는 핵심 정책으로 북구 원도심과 남구 행정 거점을 동시에 재편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우선 북구 수도산(덕수공원 일대)을 글로벌 벤처 이노베이션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수도산의 자연 지형과 조망을 살린 친환경 공간에 경제·노동·투자 관련 핵심 부서를 전진 배치해, 기업과 행정이 현장에서 소통하는 ‘스마트 행정’의 상징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문 예정자는 “수도산은 포항 원도심의 심장부”라며 “청년과 창업 인재가 모이고 머무는 구조를 만들어 원도심을 다시 경제의 엔진으로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북극항로 개척 등 포항의 산업 확장성과 진취성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남구에 대해서는 행정 기능의 전면 재배치를 제안했다. 현재 임시 공간에 있는 남구청을 인구와 산업 활동이 집중된 오천 지역으로 신설 이전해, 생활권과 산업 현장에 밀착한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2026년 완공 예정인 경북 시청자미디어센터와 인근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오천을 행정·미디어·신산업이 결합된 남구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문 예정자는 “포항은 더 이상 외연 확장이 아닌 재설계가 필요한 도시”라며 “남·북구 행정 거점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해 도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50만 대도시 기준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적 대도시 특례 유지와 남·북구 2구 체제 사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