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겨울 바다와 제철 먹거리를 앞세워 겨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미식과 해안 경관, 드라마 촬영지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전략이다.차가운 해풍이 만들어낸 겨울 별미 과메기는 포항 겨울 여행의 상징이다. 구룡포 과메기 덕장에서 말린 과메기와 죽도시장, 모리국수 등 지역 먹거리는 겨울철 포항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이 같은 미식 매력은 방송과 드라마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출연진이 포항 과메기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이달 5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스프링 피버’는 포항 전역에서 올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해 겨울 도시 포항의 일상과 풍경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드라마에는 구룡포와 죽도시장, 호미곶, 철길숲 등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등장한다. 특히 겨울 특산물을 즐기는 장면은 포항 특유의 계절 정서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볼거리도 다양하다.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는 겨울 하늘을 걷는 듯한 체험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으며, 영일대해수욕장과 포스코 야경이 어우러진 풍경은 겨울철 대표 야경 명소로 자리 잡았다. 새해를 맞아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구룡포 ‘동백꽃 필 무렵’, 청하공진시장 ‘갯마을 차차차’ 등 기존 드라마 촬영지 투어와 함께, 도심 수로를 따라 야경을 감상하는 포항운하 크루즈는 겨울밤의 낭만을 더하는 특화 관광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포항시는 관광객 체류를 늘리기 위해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를 조기 운영하고,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연계한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추진하는 등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겨울 바다와 제철 먹거리, 감성 콘텐츠가 어우러진 포항만의 매력을 통해 관광객들이 재미와 힐링을 동시에 경험하길 바란다”며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