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경북도의원이 14일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박 도의원은 이날 현충탑과 고(故) 박태준 회장 동상을 참배한 뒤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포항이 ‘버티는 도시’로 남을지, ‘다시 뛰는 도시’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는 선택의 순간”이라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박 도의원은 현재 포항의 상황을 지역 중추 산업인 철강 경기 침체와 맞물린 구조적 위기로 진단했다. 그는 시민들의 체감 경기를 언급하며 철강 산업의 부진이 도시 전반의 자신감과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아침에 눈을 뜨면 공장 굴뚝에 연기가 오르는지부터 본다”는 시민의 말을 소개하며, 이는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 도시 전체가 위기 신호를 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출마 슬로건으로는 ‘내 일이 있는 포항, 내일이 있는 포항’을 제시했다. 박 도의원은 ‘내 일’은 단순한 일자리 숫자 확대가 아니라 가정이 유지될 수 있는 임금 수준과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내일’에 대해서는 시민의 삶을 지키는 과정 속에서 열어가는 미래라고 밝혔다.박 도의원은 자신이 12년간 경북도의원으로 활동하며 행정 전반을 경험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위기의 현장을 알고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행정이 실제로 작동하는 구조를 이해하고 있으며, 말이 아닌 정책과 성과로 책임지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향후 시정 운영 방향으로는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돌봄·보육, 교육, 청년 정주 기반 강화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박 도의원은 “정치는 시민이 자신의 삶을 다시 믿게 만드는 일”이라며 “포항이 다시 자신을 믿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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