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PID(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해외바이어가 다변화되고 국내 대형브랜드와 지역의 산지 생산업체들간 내수비즈니스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PID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된 2011PID엔 인도와 일본,프랑스,대만,중국,미국,인도네시아 등 29개국 296개사가 참가했고 전시품목이 다양화되는 등 글로벌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섬유수출경기 호조세속에 개최된 PID는 해외참가업체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상담과 계약실적이 2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PID는 중국의 상품별 내셔럴브랜드 상위기업 바이어들을 중심으로 이태리와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등 유럽지역,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등 중동지역, 일본과 싱가포르, 태국, 대만 등 아시아지역, 미주지역, 인도 등 다양한 해외바이어가 참관해 비즈니스 분위기를 주도했다.
또 제일모직과 LG패션, 보끄레머천다이징, 세정, 인디에프 등 국내 대형 브랜드가 대거 참가해 생산업체 현장방문 등 직거래 수주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그동안 소극적이였던 동대문과 종로상가 원단 내수바이어들도 방문했고,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 성남지역 기업들이 참가해 글로벌기업인 영원무역과 상담을 진행했다.
PID사무국은 이태리 구찌와 프랑스 PL사, 나이키(태국), SCOTT(미국), 중국 GST그룹, 치피랑 그룹,이허,항주 MWML 유한회사, 일본의 Itouchu, 이탈리아(미홀리오그룹) 등 매년 PID를 찾는 주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하이테크 섬유회사인 벨기에 Centexbel(센텍스벨)사와는 지역섬유산업의 중추적 분야인 산자용과 메디컬 섬유 등 첨단섬유 발전을 위한 협력과 연계방안을 마련됐다.
그러나 올해 행사 역시 국내선도업체 유치를 비롯, 상품의 다양성 확대,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인도 등 주요 신흥 해외업체 확대, 유럽과 미주지역 바이어 유치를 확대해야한 과제를 남겼다.
PID 사무국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확장된 EXCO에서 행사를 치르게 돼 그동안 참가업체들의 지적사항 중 하나였던 주전시장 규모문제가 해결됐다”며 “국제적인 전시규모와 수요자중심의 전시서비스 제공, 정보교류, 국제적 섬유학술대회 개최, 패션쇼 등 관련 행사를 전면 재개편해 MICE형 새로운 전시회로 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