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중국의 글로벌기업 유치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장쑤화청사가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에 2200만달러 투자에 성공한 이후 최근 한국에 납품하고 있는 중국기업의 현지 생산공장 설립 문의가 잇따라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도는 투자유치활동 강화의 배경에는 세계외환보유고 1위인 중국의 해외투자 중 한국에 대한 투자비중이 아직 1%대에 머물고 있으나, 최근 중국정부의 해외투자 장려 정책으로 해외진출이 매년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중국 기업의 다양한 투자수요에 선제적 대응에 나서 경북 유치에 나선 것이다. 또한 올해 KOTRA와의 협력사업을 통해 중화권 투자유치 거점을 확보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비즈니스센터내에 설치한 차이나데스크와 이달 말 발족 예정인 차이나 클럽, CCPIT(중국국제무역촉진회) 등 투자관련 기관·단체와의 공조체제를 구축, 투자유치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에는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하남성의 양 난 하남건업그룹 부총재를 초청해 경북지역의 투자환경 소개와 안동문화관광단지, 경주 감포관광단지, 주왕산리조트 등 주요 관광 단지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해외 자본가 초청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어 기업유치 뿐만 아니라 관광·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투자유치 대상을 확대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진관 도 투자유치본부장은 "일본을 비롯한 전통 투자국의 투자유치 강화와 더불어 인도, 러시아 등 해외투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신흥자본국가로 유치활동영역을 확대 나갈 것"이라며 "현재 조성중인 구미 5국가산업단지(하이테크밸리)와 포항, 경주, 경산, 영천 등의 산업단지로 외국인 투자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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