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12일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일본 대사에게 지진·해일 사태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달하고 이웃 나라로서 가능한 지원을 다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총리실은 김 총리가 이날 오후 무토 대사와 전화통화를 갖고 구조단 파견 대비 등 추가 지원 준비 상황을 알리면서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순수한 지원 의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무토 대사는 한국 정부와 국민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하다며 이를 본국 정부에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 총리는 이날 민동석 외교통상부 2차관에게 일본 피해 현황, 대일 인도적 지원, 신속대응팀 파견, 교민 안전대책 등에 대해 보고받고 신속한 인도적 지원과 우리 국민 안전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정부 각 부처에 지진·재난 가능성에 대비한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원전·정유시설 등 국가 주요 기간 산업에 대한 재난 방지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우리 정부는 중앙 119 구조대 소속 구조대 5명과 구조견 2마리를 일본에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