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생산된 김치가 처음으로 해외 수출길에 오르며 북미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포항시는 15일 지역 수출기업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로 향하는 포항 김치 수출 상차식을 열고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포항 김치의 첫 해외 진출 사례로, 지역 농특산물의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날 선적된 물량은 캐나다 수출용 김치 2톤으로, 이는 현지 바이어와 체결한 연간 100톤 규모 수출 계약 가운데 첫 인도 물량이다. 포항시는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계약 물량을 순차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수출 김치는 포항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배추와 고춧가루 등 원재료를 사용해 제조됐으며, 위생 관리와 품질 관리 기준을 강화해 해외 시장 요구에 맞춰 생산됐다. 이러한 품질 경쟁력이 캐나다 바이어의 신뢰를 얻어 대규모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최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치는 대표적인 한국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포항 김치의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첫 수출은 소규모 물량이지만, 포항 김치의 해외 진출을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캐나다를 시작으로 수출 국가를 점차 확대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농식품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포항시는 앞으로 수출 농가와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해외 마케팅 지원, 신제품 개발, 수출 대상국 다변화 등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해 포항 농특산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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