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전 국회의원)는 19일 ‘포항 재창조 프로젝트’ 다섯 번째 과제로 ‘포항과 포스코의 상생 복원’을 제시하며, 양측 관계를 운명 공동체로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김 출마예정자는 이날 정책 발표를 통해 “포항이 살아야 포스코가 살고, 포스코가 웃어야 포항 경제가 웃는다”며 “갈등을 넘어 정책 원팀 체제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스스로를 ‘포스코 키즈’라고 소개한 김 출마예정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포스코가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민·관 협력을 통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장 취임 즉시 시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포항-포스코 상생본부(가칭)’를 설치해 공무원과 기업 관계자가 한 공간에서 현안을 해결하는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의 미래 전략과 관련해서는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출마예정자는 수소환원제철소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공장 부지 확장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원스톱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 예산을 활용해 관련 인프라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분담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또 송도와 포항운하 일대에 ‘포스코 타운’을 조성해 계열사를 집적화하고, 포항도시공사와 포스코이앤씨가 협력해 원도심 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와 병원, 공원, 문화·체육·복지시설을 확충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개발 및 생산 설비 유치,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수소·암모니아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포항을 에너지 자립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출마예정자는 “지난해 포항제철소의 전기요금만 4700억 원에 달했다”며 철강 기업에 대한 산업용 전기요금 한시적 인하를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김 출마예정자는 “시장은 단순한 관리자가 아니라 지역 기업의 미래를 함께 개척하는 1호 영업사원이 돼야 한다”며 “제철 보국을 넘어 수소 보국의 새로운 50년을 포항 시민과 함께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