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맞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당국이 개인위생 관리 강화를 당부하고 있다.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최근 구토와 설사 증상을 동반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2주차 기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548명으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특히 영유아(0~6세) 환자가 전체의 39.6%를 차지해 집단생활이 많은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등 관련 시설을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국내에서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주로 발생하며, 개인위생 관리가 취약한 영유아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특성을 보인다.주요 감염 경로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이며, 환자와의 접촉이나 구토물·분변 비말을 통한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시 12~48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과 발열, 오한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보건 당국은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한 뒤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최소 48시간 동안 등원·등교·출근을 자제해야 하며, 화장실 사용 시에는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김정임 포항시 남구보건소장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와 안전한 음식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유증상자의 등원을 제한하고 집단 환자 발생 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