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가 새벽 시간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 현장에서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극적으로 구조하며 인명 피해를 막았다.포항남부소방서(서장 유문선)는 22일 오전 5시 14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방 안에 고립돼 있던 거동이 어려운시민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이번 화재는 최초 신고자 A씨(여·50대)가 ‘펑’ 하는 소리를 듣고 화재를 발견해 신고하면서 접수됐으며, 자동화재속보기가 동시에 작동해 소방대가 즉각 출동했다.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오전 5시 20분께 현장에 도착해 즉시 인명 검색을 실시했고, 오전 5시 43분께 화염과 연기가 가득 찬 방 안에서 코와 입을 막고 있던 B씨(여·70)를 발견해 신속히 구조했다. 
 
구조된 B씨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혈액검사 결과 수치 이상이 확인돼 고압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상 상태였으나,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소방대원들은 인명 구조와 동시에 화점에 집중 방수를 실시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부동산 약 6,865만 원, 동산 약 3,055만 원 등 총 9,92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포항남부소방서는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