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해 인허가 절차 전반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포항시는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남구 오천읍 광명산단에 들어설 예정인 글로벌 AI데이터센터의 인·허가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9일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 점검 이후 후속 조치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TF에는 도시계획과·건축디자인과 등 시청 16개 부서와 남부소방서 등 4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산업단지계획 변경, 입주 승인, 건축허가를 비롯해 전력·용수 공급과 기반시설 조성 등 인허가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시는 오는 3월 착공을 목표로 관련 인허가 절차를 병행 추진해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존 건축물과 심의 대상 건축물은 3월 중 모두 철거될 예정이다.AI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요소인 전력 공급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전력계통영향평가(기술평가)를 완료했으며, 같은 달 접수된 비기술평가가 이달 말 끝나면 다음 달 중 사업자와 한국전력 간 전기사용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광명산단 일원(오천읍 광명리 345)에 조성되는 AI데이터센터는 총 대지면적 10만㎡ 규모로, 1단계로 약 4만7000㎡를 우선 조성해 40MW급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이후 운영 성과에 따라 단계별 확장과 고도화가 추진된다.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를 산업 AX(인공지능 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포항·구미·경산을 잇는 ‘경북 AI 삼각벨트’의 중심 산단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장상길 부시장은 “AI데이터센터는 AI 산업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부서 간 칸막이를 걷어낸 원스톱 행정과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인허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