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성수기인 4월 전국에서 올 들어 가장 많은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주상복합·도시형생활주택 포함)는 42곳 2만4037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방 분양예정 물량이 1만170가구로 지난해 2417가구보다 4배 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수도권 분양예정 물량은 1만3867가구에 그쳐 2010년 4월 2만7785가구 대비 50% 수준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보금자리주택지구내 첫 민간 아파트 분양이, 지방은 율하지구와 물금지구, 정관신도시 등의 택지지구 분양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한라건설이 Ac-12블록에서 130~155㎡ 85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반도건설과 대우건설도 80㎡ 단일타입으로 각각 Aa-9블록(1498가구)과 Aa-10블록(812가구)에 대단지를 분양한다.
송도국제도시의 신규 분양 물량도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Rc3블록에 84~163㎡ 151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체 가구의 절반정도가 전용면적 85㎡이하로 공급된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 AID아파트를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이 재건축해 133~318㎡ 2369가구 중 5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는 동원개발이 A-20블록에 전용면적 85㎡이하로 구성된 1040가구 대단지를 분양한다.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에서는 총 3곳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우미건설이 30블록에 80㎡ 720가구를, 반도건설이 29블록 83~113㎡ 640가구를, 동문건설은 19블록 85~114㎡ 5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 김해시 율하지구에서는 삼호가 9블록에 110㎡ 997가구를 분양한다.